¡Sorpréndeme!

[단독] 무허가 겸직에 미신고 강연료도 '꿀꺽'…외교부 기강해이 심각

2020-10-06 1 Dailymotion

【 앵커멘트 】
외교부 소속 공무원들이 행동강령 위반이 심각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외부 강연료 상한액을 넘기는 것은 물론 겸직허가도 받지 않은 채 외부 용역을 수주하는 사례까지 적발됐습니다.
배준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열린 한 경제연구소 포럼입니다.

외교부 소속 실장급 공무원은 이 포럼에서 2시간 동안 강연을 하고 60만 원을 받았습니다.

당시 외교부 행동강령상 차관 미만은 1시간당 30만 원, 총액은 45만 원을 넘지 못하지만 지키지 않았습니다.

그런가 하면 1시간 30분 강연에 60만 원을 받는 사례가 적발되는 등 최근 3년간 강연료 상한액을 넘은 경우가 42건에 달했습니다.

상황이 더 심각한 무허가 겸직과 미신고 외부강의도 빈번했습니다.

국립외교원 소속 한 교수는 지난 2016년 1월부터 2년간 겸직허가를 받지 않은 채 2천5백만 원의 용역 대가를 받았습니다.
...